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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7 Camie양.. 반전 뒷테
  2. 2013.03.15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2)
  3. 2013.03.13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1)

↑ 몰까요???


답은 요기에..↓

Camie 양 뒷 테.. 내 참 웃겨서 원.. ㅋ


↓ 또다른 Camie 양 뒷모습 = 반전~! ^-^


부엌 모퉁이를 돌아서.. 엄숙 모드.


응가? 쉬야? 암튼, private 공간의 Camie 양.


오늘, 맛난 저녁 식사 후 포만감 가득한 Camie 양. 살짜기 혀를 내놓고..^^



Camie 많이 컸다. 생후 34주째, 입양 21주째. 제법 숙녀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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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2)

2013. 3. 15. 19:37 | Posted by 가i아

Conan은 3월 13일 수요일에 Cat Protection Society (CPS)에 들어갔고, 다음 날 3월 14일에 중성화 수술을 받으러 갔고, 그 다음날인 3월 15일에 CPS로 다시 돌아왔다.  돌아와서 쉬고 있는 모습들..


Cat Protection Society (CPS)에서 보내온 사진들이다.

 




가엾은 것....... 수술 부위는 잘 아물고 있는 지, 많이 아팠을 텐데... 밥은 잘 먹고 있는 지, 잠은 잘 자고 있는지... 가끔은 내 생각 하는 지.......

 

마음같아서는 보러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더이상 이 아이를 보지 않는 것이 이 아이에게 이로울 거라는 말을 굳이 들었기 때문에. 그니깐, 이 아이의 머리 속에서 내가 잊혀져야 입양되어 가족이 생기면 그들에게 적응하기 수월하다는 것.

 

그 말에 전적으로 수긍하기 때문에 떼 쓰지 못하고 나는 울면서 돌아서 나왔고, 집으로 오는 동안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 아이와 함께 한 그동안의 기억들로 눈시울을 적신다.

 

CPS에 가던 날, 오로지 둘이서만 함께 한 23km의 여정 그 시간과 공간의 특별함. 그리고 나를 올려다보던 맑고 고운 눈망울..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었던 그 아이.......

 

3월 14일 CPS로부터 수신한 이멜:

Hi Caroline

Conan is going very well, he has gone for desexing and will be back in our shelter tomorrow. As soon as he is back I will send you some photos of him.

We have the dates of his worming treatment down and will be giving him the other tablet on the correct date.

Kind regards

Nicky Barraclough

Customer Service Officer

The Cat Protection Society NSW Inc

 

3월 15일 CPS로부터 수신한 이멜:

Hi Caroline

Here are some photos of Conan for you. He is still recovering from his operation so he looks a bit tired in these photos.

I gave him a long pat and a big hug for you. He is in very good spirits.

Kind regards

Nicky Barraclough

Customer Service Officerr

The Cat Protection Society NSW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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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1)

2013. 3. 13. 21:28 | Posted by 가i아

2월 28일부터 인연이 되어 오늘 Cat Protection Society NSW에 데려다 주었으니 우리가 만난 지 꼭 2주 만이다. 처음 일주일은 집 마당에서 밥을 먹였고 다음 일주일은 안전을 위하여 동네 동물병원 Chesterhillvet에 탁묘 pet boarding 했더랬다. 


Conan-3월 12일의 모습. Chesterhillvet 동물병원에서. Pet boarding 기간 동안 매일 퇴근하고 들러서 들여다 보고 간식을 먹였다.


Conan-3월 4일의 모습. 집 마당에서. 이 날, 이 아이를 데리고 Chesterhillvet에 갔다가 AnimalTracks에 갔다가 헛탕치고 귀가했더랬다. 두 군데 다 자리가 없다면서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두 군데 모두 Cat Protection Society를 천거해 준 것이 큰 수확이었다. 그곳은 냥이를 끝까지 보호하면서 입양 보내주는 곳이라고 했다. 마이크로 칩이 심어져 있지 않아서 주인을 찾을 수 없다는 것, 남아라는 것,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생후 18개월 즈음으로 추정된다는 것 등을 알게 되었다.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다음날 아침에 Cat Protection Society에 전화 했는데, 매 주 월요일 아침 9시 정각에만 관련 전화(surrendering a cat)를 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아래 사진 속 아이의 모습을 보라!  약속을 잡고 Cat Protection Society로 데려가게 될 때까지 이 아이가 다른 냥이들로부터 다시 또 공격받는다면? 큰 길로 나가 사고를 당하기라도 한다면?



가엾은 것.. 공격당하여 너덜너덜해 진 옷 좀 보라..ㅠ.ㅠ  게다가 장모종이어서 저렇게 보이는 것이지, 뼈와 가죽? 그 지경의 말라깽이였다.


녀석이 처음 눈에 띈 지 일주일 정도 되었을 즈음이었다, 저녁 밥 구걸하러 온 녀석을 가까이에서 본 것이.  밥을 챙겨주었더니 정신 없이 게걸스럽게 먹어치웠고, 이후 이틀은 저녁으로 밥 시간 맞추어 나타나더니, 그 담부턴 아예 마당에 죽치고 살면서 아침 저녁을 얻어먹었다. 아무 곳에도 가지 않았고 그렇게 덩그러니 웅크리고서 별바라기 하듯 내 쪽을 향하고만 있었더랬다....ㅠ.ㅠ.......


그런데 이 아이는 신기할 정도로 온순했다. 사람 손에 길들여진 것이 분명했다. 밥 먹을 때 만져도 그대로 밥을 먹었고, 내가 가까이에 있으면 얼굴을 가져다 대며 골골송을 부르곤 했다. 내가 한 발자욱 다가 가면 지는 내게로 열 발자욱 다가 왔고, 나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오고 싶어 했지만, 난 허락할 수 없었다...ㅠ.ㅠ.....


아침에 내다 보면 엊저녁에 보았던 그 모습으로 그 자리에 웅크리고 있었고, 밥그릇을 들고 문을 열면 가까이에 와서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Conan-3월 6일의 모습. Chesterhillvet에 다시 데려가서 Pet boarding 맡기던 날. 이 날, 진료를 의뢰하였고, 온 몸이 가려워 괴로워하니 외부 구충과 내부 구충도 함께 주문했다.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냥이는 Cat Protection Society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더랬는데, 다행히도 건강에 문제는 없는 듯 하다는 소견이었다!


3월 4일에 의탁하고자 하여 처음 데려갔을 때에 수의사 Ivor가 털 옷의 너덜너덜한 부분을 대충 떼내어 주었었고, 이 날 이 사진을 찍은 후에 전체적으로 해당 부분들을 가위로 정리해 주었다. 그런데, 동물병원 그곳엔 일곱살 난 냥이 Pepe가 살고 있어서 pet boarding 기간 동안 내내 이 아이는 밤낮으로 외롭지 않았다. 


Chesterhillvet 동물병원, 88 Waldron Road, Chester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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