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를 보내고...
주말에 감기 기운이 시작되었다. 생각해 보니 샤워를 하고 나서 머리를 충분히 말리지 않고 외출했 던 때문이다. 어제 요로콤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몰랐는데, 오늘 자고 나니 컨디션이 안 좋았다. 하루 종일 추웠다 더웠다 + 비몽사몽 =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귀가하였는지 모르겠을 지경이다. "Tommy를 두고 내가 아푸믄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죽 끓여 먹었다. 그저 흰 죽에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렸는데 김이랑 김치랑 먹으니 꿀맛이다. 컨디션에 상관 없이 일년 365일을 한결 같이 밥 맛 없을 적이 거의 없는 것=타고난 복. 부모님 생각이 더욱 간절해 진다. 암튼, 넉넉히 먹었고 남은 것은 내일 가져 갈 도시락으로 준비해 놓았다. 모처럼 만에 낮에 잠시 들여다 보아 준 때문인 ..
201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