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iMint 뉴스 http://www.mimint.co.kr/article/board_view.asp?strBoardID=news&bbstype=S1N10&sdate=0&skind=&sword=&bidx=1545726&page=1&pageblock=1]

▲ 표창원 의원


(용인=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정)은 지난 20일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동안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적용되지 않았던 동물에 대한 도살 행위를 법으로 규정 및 단속하기위한 법안이다.

이 날 표 의원은 '동물보호법의 학대 등의 금지'의 요건에서 '동물의 도살'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 법안은 동물을 임의로 죽이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축산물 위생관리법」, 「가축 전염병 예방법」 등 법률에 의하거나, 사람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협을 막기 위한 경우 등에 한하여 동물 도살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동물의 도살 방법에 대해서도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따라야 한다는 조항을 넣음으로써 '생명존중의 가치' 위에서 동물복지를 실현할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현행법에서는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는 행위, 다른 동물이 지켜보는 앞에서 동물을 죽음에 이르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고(동물보호법 제8조 1항) 동물의 도살 방법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고통이나 공포,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동물보호법 제10조 1항).


그러나 위의 조항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동물의 도축 및 학대 행위를 방지하거나 처벌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특히 불법도 합법도 아닌 영역에서 잔혹한 방식으로 도축되는 개와 고양이 등의 반
려동물의 도살을 규제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표 의원은 "생명존중의 원칙 위에서 동물을 잔혹하게 죽이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는 동물의 '임의 도살이 금지된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의 무분별한 도살을 제한할 수 있는 법률상의 근거를 마련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어 표 의원은 "91년도 동물보호법 제정을 계기로 동물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왔으나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동물보호법은 선언적인 의미에서벗어나 현존하는 동물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의 공동발의에는 강훈식, 김경협, 문희상, 신창현, 원혜영, 유승희, 이상돈, 이용득,한정애 의원(가나다순)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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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출처 노트펫: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nbnet&logNo=221303495760]

[출처: http://v.media.daum.net/v/20180124140617478?rcmd=rn]




선천적으로 날개 손상된 나비를 수술해준 의상 디자이너


한국일보인턴 입력 2018.01.24. 14:06 수정 2018.01.24. 15:40 



날개가 손상된 나비를 발견한 로미 맥클로스키 씨는 나비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기로 마음먹었다. 로미 맥클로스키 페이스북

날개가 손상된 나비를 발견한 로미 맥클로스키 씨는 나비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기로 마음먹었다. 로미 맥클로스키 페이스북



나비의 손상된 날개가 한 의상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수선(?)된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와 미국 주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의상 디자이너 로미 맥클로스키(Romy McCloskey) 씨는 지난해 10월 집 정원에서 우연히 애벌레 3마리를 보고, 이 애벌레들이 우화(번데기를 벗고 나비가 되는 과정)할 때까지 관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맥클로스키 씨는 아름다운 나비가 우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몇 달에 거쳐 애벌레에게 먹이를 주며 돌봤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우화가 시작되면서 아름다운 모나크 나비(Monarch Butterfly)가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화한 나비 중 한 마리가 선천적으로 날개가 손상된 채 날지 못했는데요. 정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맥클로스키 씨는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모나크 나비는 태어난 시기에 따라 2주에서 5개월 정도 생존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대로라면 이 나비는 더 짧은 생을 날지도 못한 채 마감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나비의 수술 도구들. 맥클로스키 씨가 나비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는 수술 시간은 단 10분이면 충분했다. 로미 맥클로스키 페이스북

나비의 수술 도구들. 맥클로스키 씨가 나비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는 수술 시간은 단 10분이면 충분했다. 로미 맥클로스키 페이스북



마음 아파하던 맥클로스키 씨에게 한 친구가 나비의 날개를 수술해주는 동영상을 찾아주었습니다. 맥클로스키 씨는 그 영상을 참고해 나비의 날개를 수술해주기로 했습니다. 의상 디자이너답게 그녀의 손은 매우 섬세했습니다. 며칠 전 죽은 나비의 날개를 떼어와 나비에게 새로 붙여주는 수술 과정에서 의상 디자이너로서의 기술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맥클로스키 씨는 “평소 작은 바늘, 실, 구슬, 섬세한 천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이 일이 매우 편안했다”며 “나비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마치 여성복을 만드는 것과 같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맥클로스키 씨는 철사 옷걸이로 나비를 고정시키고 날개의 손상된 부분을 잘라냈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나비의 날개에는 인간의 손톱이나 머리카락처럼 통증을 느낄 수 없어 마취제가 필요 없다고 합니다. 맥클로스키 씨는 끈기와 집중력, 그리고 안정적인 손놀림으로 나비의 손상된 날개에 새 날개를 신중하게 맞췄습니다. 이 모든 작업에는 단 1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수술을 마친 나비의 모습. 무늬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나비는 수술 뒤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로미 맥클로스키 페이스북

수술을 마친 나비의 모습. 무늬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나비는 수술 뒤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로미 맥클로스키 페이스북



비록 수컷인 나비에게 암컷의 날개를 이식한 까닭에 무늬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수술은 성공했습니다. 나비가 하늘로 날아오르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맥클로스키 씨는 “20여년 전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네가 나비를 볼 때마다 내가 너와 함께 있고,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생각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나비를 도운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수술 다음 날, 나비는 날개를 펴고 날았습니다. 정원을 몇 번 돌다가 나무 위에서 잠시 쉬더니 이내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우화한 나비를 놓아줄 때마다 엄마와 함께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맥클로스키 씨는 자신의 환자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하네요. “성공적인 수술 결과입니다. 작은 친구, 행운을 빌어요!”

한희숙 번역가 pullkkot@naver.com(mailto:pullkkot@naver.com)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1013154653287]



싱가포르에서 길을 떠돌다 발견돼 동물병원에 입양된 고양이 티소이는 동물병원 수의사들로부터 집을 선물 받고 있다. thedodo.com

사람처럼 고양이에게도 주거 환경은 매우 중요한데요. 예쁜 골판지 집을 여러 채 가진 고양이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1년 한 여성은 싱가포르의 한 아파트 건물 밖에서 방황하는 고양이 티소이(Tisoy)를 발견하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티소이에게는 주인이 있었습니다. 동물병원의 직원 재클린 리우(Jaclyn Liew) 씨는 티소이의 주인이 고양이를 돌보기에는 아직 어린 소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재클린 씨는 소년에게 고양이가 동물병원에서 살 수 있도록 설득했습니다. 소년은 티소이가 동물병원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동물병원은 소년의 동의를 얻어 티소이를 입양했습니다. 사실 이 동물병원에서도 동물을 입양한 건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동물병원 직원들은 티소이를 매우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티소이는 호불호가 확실하고 까탈스러운 고양이였습니다. 병원에서는 푹신푹신한 고양이 침대에 부드러운 수건을 깔아주었는데요. 티소이는 이 수건을 번번이 모래 화장실에 처넣었습니다. 고심하던 수의사들이 종이 박스를 티소이에게 내밀자 티소이는 냉큼 박스로 뛰어들어 편안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수의사 도로시와 질리언은 헌 종이박스를 그냥 주지 말고 남는 시간에 티소이를 위한 고급 골판지 주택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그들이 만든 집은 ‘힙스터 카페’였습니다. 리우 씨는 “집이 다 만들어지기도 전에 티소이는 집에 드나들었다”면서 “나중에는 집에 노크를 하면 문을 열어 발을 내밀면 우리가 간식을 주는 ‘거래’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티소이가 받은 두 번째 집은 이글루였다. thedodo.com

힙스터 카페가 완성된 뒤 수의사들은 티소이에게 이글루, 반려동물 구급차, 교회, 생강빵 하우스, 스시 바와 중국 사원, 심지어는 동물병원을 작게 본뜬 미니어처 하우스도 선물했습니다.

티소이는 이 주택을 너무나 사랑했는지 좀처럼 집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티소이가 나올 때는 오직 먹을 것으로 유혹할 때만이라고 하네요. 수의사들이 반쯤 만들어놓은 새 집 역시 티소이의 눈에 띄면 낮잠 장소가 되곤 한답니다.

티소이의 동물병원을 작게 본뜬 미니어처 집과 중국 사원 모양의 집. thedodo.com

티소이는 이 집들을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 주택이 필요할 때쯤 그는 살던 집을 부수거나 흙을 묻히며 직원들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수의사들은 티소이를 위해 집을 만들어주는 일을 전혀 귀찮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질리언은 "티소이와 우리 병원을 찾는 고양이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한 집을 만드는 것은 매우 보람찬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로시 역시 “집을 만드는 일은 우리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며 고양이 집을 만드는 일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로시는 “고양이들에게 종이박스는 안전한 안식처이며 피난처 역할도 하는 소중한 동굴 같은 것”이라고 덧붙이며 고양이들에게도 집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티소이가 선물받은 다른 집들. 오른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로켓, 공룡, 앰뷸런스, 스시바. thedodo.com

동물병원 속에서 티소이는 스시 가게의 사장님이 될 수도 있고 우주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이 되면 어디든지 출동할 앰뷸런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공룡도 될 수 있지요. 앞으로 티소이가 어떤 집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한희숙 번역가 pullkkot@naver.com(mailto:pullkkot@naver.com)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925151637054]



은인의 죽음, 무덤 파며 슬퍼하는 고양이

한희숙 입력 2017.09.25. 15:16 수정 2017.09.25. 16:55 댓글 67


말레이시아 랑카위 섬에 살고 있던 고 이스마일 매트 씨가 생전에 돌보던 길고양이 '뿌띠'가 매트 씨의 무덤을 파며 슬퍼하고 있다. Soffuan CZ 페이스북

“고양이는 은혜를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한 고양이가 보여줬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뉴 스트레이트 타임즈(New Straits Times)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한 고양이의 영상이 1,000만 번 넘게 조회되며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장례식이 거행되는 영상 속에는 한 고양이가 무덤을 떠나려 하지 않는 등 매우 슬퍼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 섬에서 살던 고 이스마일 매트(Ismail Mat . 90) 씨는 생전 고양이를 매우 좋아해서 자택에서 고양이 10마리를 길렀고 모스크에 살고 있던 길고양이에게도 먹을 것을 챙겨주었다고 합니다.

장례식이 거행되는 중에도 뿌띠는 무덤에 계속 앉아 있었다. 장례식이 끝난 뒤에도 뿌띠는 무덤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Soffuan CZ 페이스북

장례식 도중 갑자기 나타난 ‘뿌띠’(Putih)라는 이름의 이 흰색 고양이는 매트 씨가 기르는 고양이가 아니라 모스크에 살고 있던 길고양이 중 한 마리였습니다. 뿌띠는 자신을 돌봐주던 매트 씨가 세상을 떠나자 슬픔에 잠긴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무리 다리를 잡아당겨도 혼신의 힘을 다해 묘지 위를 떠나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매트 씨의 묘지 위에 주저앉아 땅을 파며 슬퍼하는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차마 믿기지 않는 몸부림처럼 보입니다. 뿌띠가 매트 씨의 무덤을 파헤치며 그 자리에서 떠나려 하지 않자 그의 손자 소푸안(Soffuan CZ.27)씨가 영상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면서 사연은 알려지게 됐습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가족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려 해도 뿌띠는 그 자리를 떠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뿌띠를 자택으로 데려갔지만, 헛수고였습니다. 매트 씨의 아들 하미드(Hamid.60) 씨는 이튿날 아침, 아버지의 무덤을 찾았을 때, 무덤 옆 모스크에 고양이가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뿌띠는 다음날에도 자택에서 묘지까지 혼자 묵묵히 5㎞를 걸어간 거로 보입니다.

런던의 고양이 행동전문가 애니타 켈시(Anita Kelsey)씨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것은 분명 묻혀 있는 무언가를 파내고 싶은 것처럼 보인다. 고양이는 존재의 상실을 슬퍼하고, 다양한 형태로 그것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개들”이라며 뿌띠의 행동이 특이하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그 뒤에도 뿌띠가 항상 모스크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망한 주인의 무덤을 지키는 고양이 이야기는 이전에도 보도된 적이 있지만 이토록 비통해 하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매트 씨가 생전에 고양이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뿌띠의 행동으로 알 것 같습니다.

한희숙 번역가 pullkkot@naver.com(mailto:pullkko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