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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14 Revolution: Heartworm Treatment 1

심장사상충(絲狀蟲) 약이다. 직접 투여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손이 덜.덜.덜 거렸드랬다. 왜냐면 아무리 애를 써도 그루밍할 수 없는 지점(부위)으로다가 제대로 맞추어야 하는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먹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다. 처녀작 치고 결과는 좋았다. 

역시 advocate에서 보다는 덜 예민하게 반응하더라.  냄새가 나고 느낌이 있으니 그루밍하려고 애쓰지만, 장난감+먹거리로 계속 관심을 끌어서 순간 순간을 넘겼다. 집에서 하니깐 그루밍을 거의 전면 제지할 수 있어서 좋다. 따라서 약효를 비교적 온전히 보존하게 된다.

Vet shop에서 한 달 간격으로 세 번에 걸쳐 advocate을 투여했을 적에는 매 번 곧 바로 예민하게 반응해서 귀가하는 내내 차 속에서 그루밍하느라 엄청 지쳤었더랬다. 목 뒷부분 혀가 잘 닿지 않는 부위이기에 짜증나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 것이다. 집사는 운전대를 잡고 있냐고 말리지도 도와주지도 못했고. 투여한 부위 근방이 온통 그루밍으로 도배가 되어 가꼬 귀가해서는 지쳐서 바로 곯아 떨어지기 일쑤였드랬다.

Revolution으로 바꾸어주길 참.잘.했.다. 바꾸어 보기로 작정하고 한인 vet shop에서 처음 시도하고선 그렇게 생각했었고 (귀가하는 차안에서 그리 예민하게 그루밍 해대지 않았었다.) 한 달 만에 직접 투여하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시~큰 놀고는 내려오는 중.  투여한 날의 사진은 아니지만,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revolution 투여 부위이다.  


이젠 몸놀림이 예전 같지 않다. 캣타워로 뛰어 오르다가 달랑 달랑 매달리게 되면 예전 같으면 가뿐히 기어코 올라 섰을 텐데, 요즘은 가끔씩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몸무게 탓인 듯 하다. 그런데 오늘 낮엔, 침대 끝에 누워서 기지개 켜다가 굴러 떨어지더라. 걱.정.된.다.

얘는 어떻게 되었을까!


Mozart Symphony No.1
E flat major, K.16
II-Andante
Christopher Hogwood, cond. /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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