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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2 피할 수 없는 선택
5월 18일에 3차 예방 접종 받았고, 6월 20일에 방문키로 예약을 했었다.  예약을 취소했고, 7월 4일과 6일에 같은 내용으로 두 군데 병원엘 다녀왔다.  상황을 좀 더 지켜 보다가 8개월 내지 10 개월령에서 하려고 했던 중성화 수술에 관련해서다.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함은 중성화 수술을 앞두고 울 Tommy 홀몬 검사를 해 보는 것이다.  이는, 중성화 수술을 이미 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보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자리하고 있어야 할 두 개가 안보이기 때문이다. '잠복 고환(undescended testicle)'인 것으로 짐작된다.

수의사 말로는, 구조되어 식품점에 데려다 놓았을 당시에 겨우 8~10 주 정도의 어린 것이었는데도 이미 중성화 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아주 어려서 받은 수술은 수술 흔적이 쉽게 사라진다고 하지만, 정말로 이미 수술을 받은 것일까? 

복강에 있다고 가정하고 덜컥 수술을 집도했다가 찾아지지 않아서 없다고 가정하고 그냥 닫는다?  복강 내에 있다고 확신을 하여야 반드시 찾아 내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소지를 없앨 수가 있겠다. 수의사가 옵션을 내놓았다. 바로 개복 수술을 할 수도 있고 홀몬 검사를 선행할 수도 있다고.  주저하지 않고 홀몬 검사를 받기로 하였다. 내게는 선택이지만 울 Tommy에게는 필수이기 때문에.

홀몬 검사 결과를 예측해 본다:
1) 잠복 고환이 복강 내에 없다: 중성화 수술을 이미 받았다는 결론. 개복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2) 잠복 고환이 복강 내에 하나가 보인다: 중성화 수술을 받았으되, 외부에 보이는 하나 만 제거한 경우. 개복 수술을 해서 하나를 찾아 제거하면 된다.
3) 잠복 고환이 복강 내에 두 개가 보인다: 중성화 수술을 전혀 받지 않은 경우. 개복 수술을 피할 수 없다.

잠복 고환이 복강 내에 어디엔가 떠돌다가 뒤늦게 내려 와서 자리를 잡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좀 더 추이를 지켜보려고 한 때문에 6월 20일의 예약을 취소했었드랬다. 나름 자료를 찾아 보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서, 어느 경우이든 어떤 검사든 어떤 수술을 하게 되든 좀 더 성장해서 좀 더 튼튼해 진 후에 하는 것이 Tommy에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전문인의 소견을 더 들어보고자 7월 4일에 다른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었다. 같은 이야기를 들었고, 사람의 병원으로 치면 GP의 역할만을 하는 그 병원에서는 해당 수술을 집도하지 않는다고 했다. 홀몬 검사를 요한다면, 홀몬 검사의 결과에 따라 중성화 개복 수술을 함께 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단골 병원으로 다시 가서 다시 상담을 받아본 것이 7월 6일이었다. 홀몬 검사에 쓰일 약품을 주문하면 최장 2주 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하기에 그리고 검사받고 수술받는 것이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하기에 신청해 놓았다. 홀몬 검사료와 쓰일 약품비와 검사 당일 오전 9시경부터 오후 4시경까지 stay하게 될 비용을 지불하였고, 약품이 도착하는 대로 검사 일정을 잡기로 하였다.

그런데, 웹 검색을 해서 자료를 보다 보니, 어떤 경우에는 남아 냥이가 잠복 고환인 경우에 버림을 받기도 하고 또한 입양 대상에서 밀리게 된다고도 하더라. 여아의 중성화에서 보다도 큰 수술이어서 비용면이나 관리 면에서들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잠복 고환은 통상 유전적이라고 한다.

내게로 오기 전에 울 Tommy에게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다시 또 궁금해 진다. 그저 건강해서 잘 견뎌주기만을 바란다!


7월 4일에 Strathfield에 위치하고 있는 한인 동물병원엘 상담 차원에서 갔을 적에 구입한 revolution treatment packet이다. 다니던  병원에서 3차까지 예방 접종 하는 동안 세 번에 걸쳐서 heartworm injection 용으로 사용했던 advocate treatment가 Tommy에게 적절하지 않은 듯 싶어서 바꾸어 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텀은 직접 투여하고자 box로 구입을 했다. 총 6개들이 6개월 분이다. 실시한 결과 Tommy가 advocate에 보다는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 보여서 다행이다. Aadvocate으로 했을 적에는 매 번 하고 나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듯 풀죽고 지쳐있기 일쑤였으며 그루밍으로 약효를 거의 무효화시킬 만큼 과민 반응을 보였드랬다.


4월 5일 1차 접종 시(8~10주=9주)에 몸무게가 1.2kg, 4월 27일(12주) 2차 접종 시에 1.8kg, 5월 18(15주)일 3차 접종 시에 2.4kg였다. 그리고 7월 4일(22주)에 3.95kg 였고 7월 6일에는 3.7kg이었다. 3주 간격으로 0.6kg씩 늘다가 7주만에 1.3kg이 되었으니, 거의 3주 간격으로 0.6kg씩 늘고 있다고 본다. 아깽이가 성묘가 되는 과정이 보통 생후 7개월에서 일 년 정도 계속된다고 하니 언제쯤부터 몸무게가 안정될 지 지켜볼 일이다. 예방 접종의 건으로는, 다음 번 예정이 일년 후 2012년 4월로 잡혀 있다.  아참, 체중 이야기를 왜 하는고 하니, revolution packet의 종류가 체중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구입한 것은 2.6kg~7.5kg인 경우에 해당되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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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n Ke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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