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an'에 해당되는 글 2

  1. 2013.06.17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3)
  2. 2013.03.15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2)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3)

2013. 6. 17. 19:05 | Posted by 가i아

Conan이 입양되었다, 3월 30일 토요일에~!

CPS (Cat Protection Society)에 데려다 주었던 날은 3월 13일이었다.


어디로 누구에게로 입양되었는 지등의 정보는 일체 비공개이다. 입양한 사람이 CPS Facebook에 글을 올리면 소식을 접하게 된다.


CPS로 데려다 주던 날의 기억들이 한 폭의 수채화같이 잔상으로 남아 있다. 내 손으로 이동장 안에 넣으면서 '부디 강해지라'고 당부했고, 그 이동장이 시야로부터 서서히 멀어져갔고, 퍼뜩 정신이라도 든 듯 눈물이 봇물처럼 쏟아져 내렸다.


특별한 만남과 이별.. 행복하라, 행복하라, 또 행복하라~!





출처: CPS (Cat Protection Society) Facebook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151349498507175&set=pb.41256767174.-2207520000.1366335566.&type=3&theater



'A Day In My Life >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ydney Light Rail 타보다  (0) 2017.09.05
그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  (0) 2017.05.12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2)  (0) 2013.03.15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1)  (0) 2013.03.13
나를 울린 냥이  (0) 2012.07.11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2)

2013. 3. 15. 19:37 | Posted by 가i아

Conan은 3월 13일 수요일에 Cat Protection Society (CPS)에 들어갔고, 다음 날 3월 14일에 중성화 수술을 받으러 갔고, 그 다음날인 3월 15일에 CPS로 다시 돌아왔다.  돌아와서 쉬고 있는 모습들..


Cat Protection Society (CPS)에서 보내온 사진들이다.

 




가엾은 것....... 수술 부위는 잘 아물고 있는 지, 많이 아팠을 텐데... 밥은 잘 먹고 있는 지, 잠은 잘 자고 있는지... 가끔은 내 생각 하는 지.......

 

마음같아서는 보러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더이상 이 아이를 보지 않는 것이 이 아이에게 이로울 거라는 말을 굳이 들었기 때문에. 그니깐, 이 아이의 머리 속에서 내가 잊혀져야 입양되어 가족이 생기면 그들에게 적응하기 수월하다는 것.

 

그 말에 전적으로 수긍하기 때문에 떼 쓰지 못하고 나는 울면서 돌아서 나왔고, 집으로 오는 동안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 아이와 함께 한 그동안의 기억들로 눈시울을 적신다.

 

CPS에 가던 날, 오로지 둘이서만 함께 한 23km의 여정 그 시간과 공간의 특별함. 그리고 나를 올려다보던 맑고 고운 눈망울..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었던 그 아이.......

 

3월 14일 CPS로부터 수신한 이멜:

Hi Caroline

Conan is going very well, he has gone for desexing and will be back in our shelter tomorrow. As soon as he is back I will send you some photos of him.

We have the dates of his worming treatment down and will be giving him the other tablet on the correct date.

Kind regards

Nicky Barraclough

Customer Service Officer

The Cat Protection Society NSW Inc

 

3월 15일 CPS로부터 수신한 이멜:

Hi Caroline

Here are some photos of Conan for you. He is still recovering from his operation so he looks a bit tired in these photos.

I gave him a long pat and a big hug for you. He is in very good spirits.

Kind regards

Nicky Barraclough

Customer Service Officerr

The Cat Protection Society NSW Inc




'A Day In My Life >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  (0) 2017.05.12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3)  (0) 2013.06.17
나를 울리는 냥이 Conan (1)  (0) 2013.03.13
나를 울린 냥이  (0) 2012.07.11
걱정 그리고 안심  (0) 2012.03.0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