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Referral Hospital (ARH) 에 도착해서 주차해 놓고 몇 컷 담았다. 오늘 우리 Tommy 외박하는 날이다. 이사하는 내일, 지나 내나 편하자고 내린 결정이다. 늘 가는 vet shop (AnimalTracks)에서 알려준 ARH는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이면서 새로 옮겨갈 집에서도 그 정도에 위치해 있다. 기본 24시간 stay에 $40.00 이다. 


단골 vet shop에는 영업시간이 토요일은 09:00am~12:00pm이고 일요일은 3:00pm~4:00pm이다.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안에 맡겨야 하고 일요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데려오는 시나리오다.  $15.00이라 저렴하기는 해도 Tommy를 그리 오랜 시간 맡겨놓고 싶지 않아서 referral을 부탁했었다.


무수히 설명을 해주었으니 마음의 준비를 했겠지? 여하튼 오늘도 울 Tommy는 드라이브가 즐겁다. 드라이브할 때에 필수 지참물은 화장실과 간식이다. 요 아래 사진 속 노란 컨테이너가 화장실이고 그 안에 toilette litter 세칭 '모래'라고 불리는 것이 깔려져 있다. 보통 승차를 하면 차가 출발하고 바로 화장실을 이용한다. 달리는 차 안에서 용변을 잘도 본다. 차 창을 아주 살짜기 열어 놓기 때문에 맛동산을 만들게 되면 지나 내나 옴짝달싹 못하고 맛동산에 흠뻑 취한다.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 오늘도 예외없이 드라이브가 신나서 연신 쫑알쫑알하더라.


일단 집을 나서기 전에 이동장에 넣어서 차로 움직이는데, 이동장 무게에 날로 버거움이 더해지고 있다. ARH에서 대기하는 동안에 체중계에 올려 놓으니 5kg이었다@@ 목걸이 무게를 빼면 5kg이 안된다고 위안 삼는다ㅠㅠ. 잘 먹이고 운동 부족이니 어쩔 수가 없다. 새 집에서는 방이며 거실이며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활보할 수 있으니 운동이 제법 될 것으로 믿는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비만은 건강의 적이다. 이것이 이사를 결심하게 된 큰 이유이고 다른 이유들은 차차 공개하기로 한다. 이동장 안에서의 귀 모양이 마징가제트다^^


완연한 봄이다. 봄에 하는 이사가 좋다. 우리에게 화창한 봄햇살같은 날들만 있으면 좋겠다.


주차를 해 놓은 상황에서만 운전석 및 운전대 가까이 오는 것을 허용한다. "No~!"를 알아듣기에 가능하다. 집에서는 "No~!"라고 하면 꿍얼꿍얼 말대답하면서 반항을 한다^^;; 차 안에서는 찍 소리 않한다^^
 








ARH 건물 입구에서. 낯설어서 긴장하고 있다.






엄마랑 잠시 떨어져 있게 됨을 인지하고 있는 듯. 지나 내나 안타깝기가 매일반이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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