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으로(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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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와 이동장
일상생활에서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런데 드라이브 할 때는 시종일관 종알종알 재잘재잘 차 안이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댄다. 아깽이 적엔 걍 품안에 안고 차로 이동하고 품 안에 안고 팻숖에서 쇼핑도 했더랬는데, 이제는 결코 이동장 없이는 엄두를 못 낼 일이다. 겁이 많은 존재라서 땅에 내려달라고 발버둥하지는 않지만, 무엇엔가 놀래면 순식간에 품을 뛰쳐나가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 번 산 경험을 하였다. 엄마 품에 안심하고 꼬옥 안겨있으면 얼매나 쫗을꼬~! 그저 어디론가 도망가서 숨어야 한다는 본능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이동장에 넣어 차로 이동하고, 귀가할 땐 다시 이동장에 넣어 집 안으로 이동한다. 안전 문제로 인해 차 안에서는 가급적 이동장 안에 있도록 길들이..
2012.01.30 -
흐르는 물이 맛나요
동영상 끝나갈 즈음에 엄마 목소리가 들리니깐 난데없이 어디선가 "끼웅~ 끼웅~" 한다. "야미 야미" 하는 소리에 밥시간인 줄 알고 자다가 깬 것이다 ㅋㅋㅋ 네버 에버 지가 먼저 가까이 와서 살갑게 구는 일이 없는 녀석이 잠 귀는 밝다. 아니, 사실 깊이 잠드는 일이 아주 드물다. 수돗물 그니깐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 "냐아~ 냐아~" 해서 쫒아가 보면 수도 꼭지 옆에 가서 앉아 있을 때가 있다. 눈이 마주치면 물 틀어달라고 빤히 올려다 본다. 그런데 욕실 바닥에 쉬야를 가끔 하는 것 같다. 마른 바닥에 물기가 비칠 때가 있어서 그리 추정한다. 아직 목격은 못했다. 보통 소변의 양이 적은 편이라서 심증만 가는 중이다. 암튼, 나처럼 적응력이 무지 강한 녀석이다. 8~10주령의 아깽이를 처음 집에 데려왔을..
2012.01.25 -
새 해 소망
새 해가 밝았습니다. 한국 나이로 2살 호주 나이로 1살이래요. 2월 1일이면 지구별의 가족이 된 지 꽉 찬 일년을 찍는다고 하고요. 사람의 인생계에 비교하면 20대의 청년기로 접어드는 거래요. 엄마랑 토미랑 알콩달콩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요. 동생도 하나 생겼으면 하고요~=^^= 엄마가 제 안티인가바요, 제가 떡실신 했다나 모라나....... 여전히 제가 좋아라 하는 창가에서.. 울 엄마 토미 안티 맞쥬?!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부운~! 브금은 울 엄니가 좋아하시는 것으로다가..=^^= 꼬깃꼬깃해진 편지 -한소리
2012.01.11 -
산골머슴아의 찹쌀떡과 젤리
울 Tommy 마니 컸다. 왕.뿌.듯~! 한달 전 몸무게가 꽉 찬 5kg였다. 이후론 겁나서 체중계 가까이 데불고 가지 않고 있다. 쪼매 넉넉하면 어때? 건강하고 행복하면 되는 걸~! 울 Tommy=통통 Tommy=이뿐 Tommy=ㅅ= 찹.쌀.떡.감.상.1 산골머슴아같은 모습이 엄마는 좋다. 이런 순박한 냥이 또 없다냥=ㅅ= 생긴것 만큼이나 속도 넉넉한 Tommy가 엄마는 그저 이뿌기만 하다. 입 안에 알약 넣어서 먹이기도 수월하고 안약 넣기도 수월하고 손발톰 깎기도 수월하고 빗질하기는 비교적 수월하고 목욕은 생각보다 수월하다=ㅅ= 하루의 70% 가까이 창가에서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수한 점프의 반복, 그 횟수는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총총하리. 운동이 되는 때문에 말리지 않는다=ㅅ= 찹.쌀.떡.감...
2011.12.06 -
찹쌀떡과 인증샷
찹.쌀.떡.드.세.요. 제 찹쌀떡 맞지유? 네? 동안의 밀린 야그요? 엄니가 저 땀시 바뿌시네요ㅠ.ㅠ
2011.11.17 -
좋아요
너.무.너.무.요~! 이야기 거리가 있는데 사진만 떨구어 놓고 가셨군요. Nostalgia - Raimond Pauls
20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