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으로/울 집 Tommy (Thomas)'에 해당되는 글 51

  1. 2011.09.17 Tommy 외박하는 날
  2. 2011.09.14 Name Tag
  3. 2011.09.12 Hormone test result 2
  4. 2011.09.12 병원 댕겨왔어요: hormone test

Animal Referral Hospital (ARH) 에 도착해서 주차해 놓고 몇 컷 담았다. 오늘 우리 Tommy 외박하는 날이다. 이사하는 내일, 지나 내나 편하자고 내린 결정이다. 늘 가는 vet shop (AnimalTracks)에서 알려준 ARH는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이면서 새로 옮겨갈 집에서도 그 정도에 위치해 있다. 기본 24시간 stay에 $40.00 이다. 


단골 vet shop에는 영업시간이 토요일은 09:00am~12:00pm이고 일요일은 3:00pm~4:00pm이다.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안에 맡겨야 하고 일요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데려오는 시나리오다.  $15.00이라 저렴하기는 해도 Tommy를 그리 오랜 시간 맡겨놓고 싶지 않아서 referral을 부탁했었다.


무수히 설명을 해주었으니 마음의 준비를 했겠지? 여하튼 오늘도 울 Tommy는 드라이브가 즐겁다. 드라이브할 때에 필수 지참물은 화장실과 간식이다. 요 아래 사진 속 노란 컨테이너가 화장실이고 그 안에 toilette litter 세칭 '모래'라고 불리는 것이 깔려져 있다. 보통 승차를 하면 차가 출발하고 바로 화장실을 이용한다. 달리는 차 안에서 용변을 잘도 본다. 차 창을 아주 살짜기 열어 놓기 때문에 맛동산을 만들게 되면 지나 내나 옴짝달싹 못하고 맛동산에 흠뻑 취한다.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 오늘도 예외없이 드라이브가 신나서 연신 쫑알쫑알하더라.


일단 집을 나서기 전에 이동장에 넣어서 차로 움직이는데, 이동장 무게에 날로 버거움이 더해지고 있다. ARH에서 대기하는 동안에 체중계에 올려 놓으니 5kg이었다@@ 목걸이 무게를 빼면 5kg이 안된다고 위안 삼는다ㅠㅠ. 잘 먹이고 운동 부족이니 어쩔 수가 없다. 새 집에서는 방이며 거실이며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활보할 수 있으니 운동이 제법 될 것으로 믿는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비만은 건강의 적이다. 이것이 이사를 결심하게 된 큰 이유이고 다른 이유들은 차차 공개하기로 한다. 이동장 안에서의 귀 모양이 마징가제트다^^


완연한 봄이다. 봄에 하는 이사가 좋다. 우리에게 화창한 봄햇살같은 날들만 있으면 좋겠다.


주차를 해 놓은 상황에서만 운전석 및 운전대 가까이 오는 것을 허용한다. "No~!"를 알아듣기에 가능하다. 집에서는 "No~!"라고 하면 꿍얼꿍얼 말대답하면서 반항을 한다^^;; 차 안에서는 찍 소리 않한다^^
 








ARH 건물 입구에서. 낯설어서 긴장하고 있다.






엄마랑 잠시 떨어져 있게 됨을 인지하고 있는 듯. 지나 내나 안타깝기가 매일반이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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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Tag

2011. 9. 14. 18:56 | Posted by 가i아
뒷마당에서 나무위에 올려놓았는데 "쿵"하고 바닥에 떨어졌을 때 처음 된통 놀랬다. 10주경으로 추정되는 4월이었다. 안보여서 찾았더니 뒷문으로 통하는 문을 지나 뒷 문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고 있는 Tommy와 눈이 마주쳤을 때 두번째로 된통 놀랬다. 정원에서 안고 있을 때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니까 순식간에 품에서 벗어났는데 이 때에 세 번째로 된통 놀래면서 최고로 당황스러웠다. 해가 지고 어둑할 때 였다.

이후로는 옥외에서는 절대로 품에서 내려 놓지 않으며, 단단히 요령껏 껴안아야 함은 물론이고, 뒷문으로 통하는 문과 뒷문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할 수록 웃기다. 세번 다 결국엔 꽁지가 빠져라 하고 집안으로 줄행랑을 놓았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이었다.

어쨌든, 미연에 방지할 수 없는 우발적인 사고에 대비하여야 한다. Name tag를 RSPCA에 온라인으로 주문했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새기러 Strathfield Shopping Plaza 내에 있는 locksmith에 갔더랬다. 그런데 돈 한 푼 안 들었고, 덤으로 두 개를 얻었다. 잘 못 새겨진 번호 한 개를 고쳐주고 sample box를 가져오더니 두 개를 고르라고 해서 이뿐 냥이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다가 골랐는데, 각각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새겨주기까지 하더라. Complain 않코 받은 서비스로는 과분한듯 싶었다.

아래 사진 속 Tommy가 RSPCA에서 구매한 name tag를 매단 목걸이를 하고 있다. 목걸이는 같은 색으로 수퍼마켓 pet corner에서 구매한 것.  구매는 4월 27일에 했고 locksmith에 간 것은 7월초였고 포스팅을 9월 중순에 하니, 집사의 근무태만이 하늘을 찌른다. 

 



 


Tommy의 두번째 목걸이다.  첫번째 목걸이는: http://onlyoneearth.tistory.com/94 & http://onlyoneearth.tistory.com/363


두 개의 둥근 형이 덤으로 얻은 것. 사각형의 것은 바탕이 연분홍색이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착용시킬 필요가 있겠고, 자연보호 차원에서 방울이도 달아야 한다. 새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덜 무거운 둥근 형을 사용하게 될 것 같다. Locksmith 아찌, thank you~!


반달 -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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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mone test result

2011. 9. 12. 22:53 | Posted by 가i아
Hormone drug을 투여하고 두 시간이 경과한 후에 다시 혈액을 채취해서 전과 후를 비교해 본 결과 혈중 testosterone 수치가 약물 투여 전에는 < 0.5 nmol/L 였고, 약물 투여 후에는 18.7 nmol/L 였다.  검사 결과는 5일만에 나왔고 잠복 고환으로 판명되었다. 머리 복잡하게 설명되어 있는 test result:


병원 가던 날, 미리부터 알아듣게^^ 반복 설명해 주긴 했어도 당근 멋도 모르고 따라 나선 듯 보였던 Tommy. 엄마랑 하는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덕분에 애틋한 마음이 반감되었다. 데려가라는 전화 받고 10분 만에 달려갔더니 엄마가 시야에서 또 사라질까바서 울어제끼더라.  품에 꼬옥 안아주었다. 세 번의 주사바늘을 견뎌 낸 부위가 그저 안스럽게만 보였다.


10월 셋째 주 정도에 Desex operation 날짜를 잡기로 한다. 이사하고 새로운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한 후에 해주려고 해서 그렇다.  아, 이번 주말에 이사한다.  울 Tommy가 아깽이 시기를 벗어나면서 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한 때문이다. 지금 살고 있는 원룸은 두고두고 의미있는 공간으로 기억하게 되겠다.  Tommy를 처음 데려와서 추억을 맹글기 시작한 곳이고 좌충우돌 왕초보 집사로서의 기억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정리하지 않은 많은 사진을 새 집에서 작업하게 되겠다.

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켜고 그루밍을 한 후 잠시 축구로 몸을 풀고는 물을 마시고 있다.


Tommy야 조금만 기달려, 마구 달리게 해줄게.



파란마음 하얀마음
-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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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월욜였답니다. 오전 9시에 병원 도착했고, 엄마가 저를 맡기고 출근하셨고, 12시에 데리러 오셨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이 9시 30분에 오기로 되어 있기에 저는 대기실로 옮겨졌는데, 요런 조런 아이들이 여럿 있더군요.  몇 몇은 머물러 지내면서 맘씨 좋은 집사님들을 기달리고 있었고, 한 아이는 집사님이 미국 여행을 가면서 맡겨졌데요. 아메리칸 숏 헤어인 그 아이는 제법 품위있게 생긴 것이 상당히 활달하더군요. 잠시도 바닥에 엉덩이를 안붙혔던 것 같아요. 여기까지를 엄마가 보고 가셨어요.

아래의 사진 세 장은 엄마가 데리러 오셔서 함께 귀가하는 길이랍니다. 날씨가 엄청 좋았다네요. 그런데 저는 몸에 열이 많은가바요. 제가 헥~헥~거리니깐 에어컨을 틀어주시더군요. 저는 드라이브 매니아랍니다.  차 속이 완전 흥분의 도가니라지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사방 팔방을 쏘다니니 말여요. 게다가 나도 모르게 연신 소리를 질러대니 목에서 쇳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바닥에 옆으로 길게 드러누워서 숨을 고르고 다시 또 쏘다니기를 반복한다지요.


검사가 끝나고 발라준 연고를 그루밍으로 얌냠한 현장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포착되었군요. 오른쪽 목에다가 면도를 해 주더니 주사 바늘을 들이대는데 겁에 질려서 앗~! 소리도 못하고 죽은 듯이 있었답니다. 엄마가 저를 데리러 오셨을 때 간호사 누나가 엄마한테 그러더군요. Tommy가 참을성이 무지 많은 good boy라고요. 어쨌던 엄마한테 점수를 따게 되어 흐뭇했답니다. 

홀몬 테스트는, 주사바늘로 찔러서 쪼매 있다가 빼더니 다시 또 주사바늘로 찌르더군요. 첫번째는 피를 뽑은 거였고 두번째는 홀몬 검사용 약물을 주입한 것이랍니다. 그러고 나서 대기실로 보내졌는데 두 시간을 기다리게 하더니 다시 또 주사바늘을 들이대고서 새로 또 피를 뽑았답니다.


데리러 오신 엄마가 어찌나 방갑던지요~! 또 사라지실까바 울어댔더니 이동장에서 꺼내어 품 안에 꼬옥 안아주셨어요.


요 아래로는 이 날 아침에 병원에 도착해서 길거리 주차 해놓고 담으신 사진들이에요. 병원은 반대쪽 길 건너에 자리하고 있어요. 호주에는 핸들이 오른쪽에 있답니다.
.





요 바로 위 사진은 엄마가 썩 마음에 들어하시는 한 컷이랍니다. 영민한 제가 눈치를 챘다지요. 바뿐 엄마를 졸랐더니 오늘은 귀챦아서도 로긴을 하셨네요. 포스팅하시는 엄마 옆에서 시방, 이불에다가 꾹꾹이를 날리는 중, 아.좋.아.라~!

검사 결과는? 엄마가 말씀하실 거에요.



하모니카 연주곡 이어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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