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In My Life/monologue'에 해당되는 글 30

  1. 2012.01.12 묘.모.삼.천
  2. 2011.09.29 새 집에서, 창가의 Tommy
  3. 2011.09.17 Tommy야 잘 자~!
  4. 2011.07.11 긴 하루를 보내고...

묘.모.삼.천

2012. 1. 12. 09:07 | Posted by 가i아
또 이사한다, 크~! 맹자 모친의 마음을 백번 헤아리고도 남겠다. 토미 녀석을 덥석 업어오기로 작정하고 행동개시에 들어갔던 작년 3월 말 이후로 욘석에게 보다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오매불망 염원이다. 세 번째인 이번에는 별채(granny flat)로 들어간다. 첫번째 이사해서 6개월 지냈던 별채와 제법 다르다. 지은 지 얼마 안된 새 집이라 깨끗하고 쾌적할 뿐 아니라 온통 마감처리도 잘 되어 있더라. 게다가, 창 마다 완벽한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어서 더운 여름날 밤에 창문을 적당히 열어 두고 잘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도 good news는 물장난을 좋아하는 토미에게 욕실을 24시간 개방해 둘 수 있음이다. 엄마가 출근해서 퇴근하고 돌아올 때까지 아주 더운 날에는 특히나 바람직하겠다.

토미 무슨 생각? 


잠에서 막 깨어나 완전 부시시한 모습. 왼쪽 귀는 구겨진 상태 ㅋㅋㅋ 곤히 자는 모습을 담으려 다가갔더니 인기척에 그만 잠을 설쳤다^^;;


앉아 있는 곳은 야외용 흔들 의자(hanger). 지름신이 강림하사 그네 태우려고 온라인구매를 질렀는데 맞춤 활용이 어려워 대충 장농 손잡이에 걸어두니 바닥에 닿는다. 오른쪽의 것은 놀이터널. 요것은 울워스에서 아이들용으로 나온 것인데, 예상대로 토미가 애용을 해주니 본전 뽑은지 꽤 되었고 두고두고 수익을 낼 듯 싶다. 저 안엔 나도 들어가서 함께 논다^^ 지난 주 토욜에 왼쪽 눈을 찡그리고 있길래 병원 가서 안과 처방을 받고 체중계에 올려놓았더니 아 글쎄, 6kg을 찍었다--;;


아, 그래서 이번 주 일욜에 이사한다=^^=



김성희 노래 모음
매력/목마와 사랑/젖은 눈/세계는 친구/작은 사랑 이야기/
왜냐고 묻나요/그날을 기다리며/인생유정/가슴에 내리는 비/
그대를 사랑해/도시속의 여자/꿈/오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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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에서, 창가의 Tommy

2011. 9. 29. 15:59 | Posted by 가i아


9월 18일 일욜에 이사한 집, 창가의 Tommy. 예상했던 대로 하루 온 종일 시도 때도 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요 favourite spot에서 머문다.

새로 이사할 집을 고르면서 오로지 Tommy에게 바람직한 환경을 최우선 순위로 두었다. 방 안의 창가, 요것 때문에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수히 다녀보았지만, 요런 구조의 창은 없었다.

냥이는 호기심이 많아서 특히나 창을 통하여 바깥 세상 엿보기가 취미라고 하겠다. 겁이 많고 조심성이 있기에 엿보기로 충분히 해피하지 않나 싶긴 해도, 나가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이 오죽하겠는가! 실재로 이러한 성향이 무수한 집사님들의 애로사항이기도 하다. 노하우가 생겨서 문을 열고 나갔다거나 방충망을 뜯고 탈출했다거나 하는 사례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외출냥이가 되는 것보다 실내에서 길들여지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것이 인간의 이기심에 기인한다고만은 보지 않는다.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선택이 오로지 인간의 몫이라는 점이 유감이기는 해도...

새로운 보금자리는 지어진 지 꽤나 오래된 집이다. 스테인드 글라스로 된 창문이 그 나이를 가늠케 한다1900년에서 1920년 경에 지어진 집인 듯 하다. 자기 집을 소유한 이들이 보통 적어도 한 번의 대대적인 renovation을 거쳤을 만한 연령의 집인데,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 또는 내버려 둔 것 같다. 주인이 상주하지 않는 집이라고 해도 조금 너무한 듯 싶다. 이 곳 저 곳 온통 허름하기가 짝이 없으며 먼지 알러지 있는 나로서는 청소가 감당이 안되어 이만 저만 고민이 아니다.  

와중에, 내게 있어 이 곳의 최강점은 출근하는 데 5분이면 "" 하는 2km 거리라는 데에 있다. 그리고 볕 잘 드는 넉넉한 뒷마당이 있어 빨래를 해도 좋고, 독서를 해도 좋고 차를 마셔도 좋고, BBQ party를 해도 좋겠다.

성격이 변하거나 않 하던 행동을 한다거나 등등, 환경이 바뀌면 적응기간에 있어 힘들어하는 냥이가 많다고 한다. Tommy는 잘 적응하고 있으며, 이전의 환경보다 훨 좋아하는 듯 보여서 아니 좋아해서 다행이다. 하루 속히 방 안의 짐을 완전 풀고 정리정돈을 해서 움직이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어야 하며 동시에 집 안 곳곳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춘 다음에 방 문을 열어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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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야 잘 자~!

2011. 9. 17. 22:53 | Posted by 가i아
지금쯤 머하고 있을까나. 옆 방의 터키쉬 앙고라와는 인사를 나누었을까? 울 Tommy 입실했을 적에 보니 용변을 막 보았는지 모래를 덮고 있었던데. 아 참, 맞은 편 방의 삼색이 아깽이에게는 사과했을까? 보자마자 하악+으르렁 거리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웠었는데. 

Tommy의 하악질이라... 울 Tommy는 차도냥+까칠냥? 차도냥인 것은 넘어간다만 까칠냥은 곤란스럽다. 게다가 몸집으로 비교하면 집채만한 것이 손바닥만 한 아깽이한테 하악질을 하다니~!  그런데, 지보다 약해 보이거나 작아 보여서 만만해 보여서 그러는 것 같지는 않다. 8주령 쯤였을 적에 식품점 주인댁에서 다섯살난 베티 (여아)에게 하악거렸고, 3개월령이었을 적에는 방문 온 손님 조이에게 하악했었다. 그때에 조이는 7개월령이었다. 그러고 보니 지 꼴리는대로? 이.누.무.짜.식.이~!


그래도 이.뿌.다~! 냥이가 그려진 둥근 이름표와 방울을 매달은 목걸이를 해주었다. . 목걸이 줄의 검은색 부분이 고무줄인 것은 바람직하다.

지금쯤 방에는 불이 꺼져있겠지? 잠이 올까? 엄마 생각하고 있을까? 엄마가 낼 데릴러 올 것을 알고는 있는지? 

Tommy 없는 공간이 너무도 허전하다.  낼 언능 이사해 놓고 달려가야지~!

"우리 Tommy Good nite. Sweet dream. See you tomorrow morning. 엄마 Tommy 알라뷰 사랑해" 


Fariborz Lachini 연주곡 모음

긴 하루를 보내고...

2011. 7. 11. 22:11 | Posted by 가i아


 
주말에 감기 기운이 시작되었다. 생각해 보니 샤워를 하고 나서 머리를 충분히 말리지 않고 외출했 던 때문이다.  어제 요로콤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몰랐는데, 오늘 자고 나니 컨디션이 안 좋았다. 하루 종일 추웠다 더웠다 + 비몽사몽 =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귀가하였는지 모르겠을 지경이다.  "Tommy를 두고 내가 아푸믄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죽 끓여 먹었다.  그저 흰 죽에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렸는데 김이랑 김치랑 먹으니 꿀맛이다. 컨디션에 상관 없이 일년 365일을 한결 같이 밥 맛 없을 적이 거의 없는 것=타고난 복.  부모님 생각이 더욱 간절해 진다. 암튼, 넉넉히 먹었고 남은 것은 내일 가져 갈 도시락으로 준비해 놓았다.

모처럼 만에 낮에 잠시 들여다 보아 준 때문인 지 오늘 따라 더욱 생기있어 보이는 Tommy. 덕분에 기운을 회복하는 데에 가속도가 붙은 듯 하다.  사람의 감기가 냥이에게 옮는 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검색해 보아야 하겠다. 

사진 속 엉거주춤 Tommy. 여전히 품 안에서 3초를 못 견뎌 한다. 누구네 집 냥이는 무릎냥이이기도 하고 또 누구네 집 냥이는 개냥이라고도 하던데...--;; 바랄 걸 바라야 한다? @@

암튼, 긴 하루를 보내고 취침 준비를 한다. 낼 아침엔 거뜬해 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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