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에 해당되는 글 14

  1. 2011.12.06 산골머슴아의 찹쌀떡과 젤리
  2. 2011.08.01 왕자님
  3. 2011.06.27 꾹꾹이 알람
  4. 2011.06.14 코~ 취침 삼매경

울 Tommy 마니 컸다. 왕.뿌.듯~! 한달 전 몸무게가 꽉 찬 5kg였다. 이후론 겁나서 체중계 가까이 데불고 가지 않고 있다.  쪼매 넉넉하면 어때? 건강하고 행복하면 되는 걸~! 울 Tommy=통통 Tommy=이뿐 Tommy=ㅅ=


찹.쌀.떡.감.상.1


산골머슴아같은 모습이 엄마는 좋다. 이런 순박한 냥이 또 없다냥=ㅅ=


생긴것 만큼이나 속도 넉넉한 Tommy가 엄마는 그저 이뿌기만 하다. 입 안에 알약 넣어서 먹이기도 수월하고 안약 넣기도 수월하고 손발톰 깎기도 수월하고 빗질하기는 비교적 수월하고 목욕은 생각보다 수월하다=ㅅ=


하루의 70% 가까이 창가에서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수한 점프의 반복, 그 횟수는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총총하리. 운동이 되는 때문에 말리지 않는다=ㅅ=


찹.쌀.떡.감.상.2


눈내리는 하얀 겨울을 회상케하는 Tommy의 찹쌀떡=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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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

2011. 8. 1. 21:20 | Posted by 가i아
왕자님 뒤로 핑크빛 하트가 보인다.  


시방 레이저 놀이 작동기를 온 몸으로 제압시키고 있는 중이다. 그니깐 쉽게 말해서 깔고 뭉개고 계시다.  이불 위에서 몸을 움직이니 레이저 빔의 방향이 틀어져서 하트가 이리저리 천정으로까지 올라가서 난리부르스다.


공주님이었다가 왕자님으로 둔갑한 Tommy. 그 사연인 즉슨,  


Tommy의 첫번 째 공식 이름은 Heidi였드랬다. 당근, 공주님 이름이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서 따 온 것이다. 청정 환경의 해맑은 소녀 하이디처럼 성장해 달라는 바램이 작명의 배경이다. 그런데, 요렇게 제법 고심하여 이름을  지어가꼬 vet shop엘 갔던 날(4월 5일 화요일) 황당시츄에이션이 발생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들다보시고는 왕자님이라고 하셨던 것. 

3월 28일 월요일에 식품점에서 첨 만났을 적에 Tommy를 임보하고 계셨던 식품점 주인께서 다년간 냥이를 키우고 계시는 냥이 전문가로서 공주님이라고 했었드랬다. 냥이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나로서는 철썩같이 그 말을 믿었었고.  게다가, Reception에서 접수할 때에 들다 본 직원도 공주님이라고 했는데 말이다.

암튼,  그날엔 vet shop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였고, 밤새 고심하여 Tommy란 이름을 지어가꼬 다음 날 전화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글고 식품점에 가서 이야기 하니 다들 엄청 놀래더라! "우째 그런 일이..." 하면서.

Heidi라고 이름 붙이기 전에 거론되었던 이름을 여기에 나열해 보면, 업동이, 호순이 그리고 삼월이. 그 외에 몇 개 더 있었던 듯 싶은데 기억이 안난다. 업동이와 호순이는 식품점 주인 아주머니가 그리고 삼월이는 내가 붙인 예명이었는데, 막상 정식으로 부를 이름은 쪼매 품위 있는 것으로 하자는 여론에 Heidi라는 이름이 탄생했던 것이다. 

식품점 주인 아주머니 왈, "울 집 애도 'Betty'인데, 얘도 이름을 좀 고상한 것으로..." 그래서 화답했었다, "그럼, Diana로 지을까요?"

나는 삼월이라는 이름이 너무도 좋아서 이사하면서 냥이용 품목을 담은 박스에 "우리 삼월이"라고 써넣기 까지 했었드랬다.  지랑 내랑 첨 만난 것이 삼월이었다.

4월 5일 현재 울 Tommy 나이가 8주에서 10주령 즈음으로 추정되었기에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계산해 보고 2월 1일생으로 생일을 정하기로 했다.

Tommy라고 이름 지은 연유는 다음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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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이 알람

2011. 6. 27. 20:56 | Posted by 가i아


엄니가 보내오신 이불에서 세상 모르게 잠 든 Tommy. 태평양 건너온 지 한 삼 년 된 이불이다. 본격적으로 추위를 느끼고 꺼내어 놓은 것이 사다리랑 바구니 구매한 다음 날였다. 사다리 보금자리 땀시 2순위로 밀려나 있던 요 이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몇 일 후. 사다리 침대로 가기 전에 곁으로 와서 요 이불 위에 잠시 머물곤 했는데, 보다 보니 어느날 요 이불 위에서 꾹꾹이를 날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는 요 이불 위에서 꾹꾹이 날리는 일이 일상 다반사가 되었다. 여전히 밤 잠 잘 적에는 사다리 바구니 보금자리로 들어가지만, 예외적으로 두 번 정도는 곁에서 취침한 적도 있다, 요 이불 위에서.

첨 데려왔을 적부텀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었던 꾹꾹이!!!  이전에는 딱 세 번 정도 스쳐가듯 보기만 했었기에 본격적인 공연에 황공해서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다^^;;

그.런.데!  요 꾹꾹이가 알람 행세를 한다. 요 몇 일, 아침에 요 꾹꾹이로 눈을 뜨니 말이다. 덮고 있는 이불 위로 올라와 배나 팔이나 다리 부분에서 꾹꾹이를 한다. 그러고 나면 조금 있다가 알람이 울린다.





집사도 요 이불이 좋다, 엄.청.시.리.......^^

아래의 사진 속에서 그루밍하고 있는 이.뿐.울.Tommy.



Romance
-Niric

코~ 취침 중인 사진으로 거울 효과를 내 보았다.  다소 예술스러운 듯 보이는 것이 미소를 짓게 한다. 냥이가 거울 보는 것을 싫어한다고들 하던데, Tommy는 머 딱히 좋다 싫다를 떠나서 거울을 둘여다 본다.  사실, 본다고 들여다 보는 것인지 아니면 멋도 모르고 두리번 거리는 것인지 감이 잡히지는 않는다. 아직 어리기에 현상에 대한 인지 능력이 떨어져서 머가 먼지 모르는 듯 싶기도 하다. 암튼, 거부 반응은 없다.


그건 글코,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다. 침대를 공유하는 시간 특히 한 침대에서 잠드는 일이 어느 날 이후로 완전 없어져 버린 것이다. 어쩌면 위의 사진이 마지막이 될런지도... 침대가 더 이상 휴식처이자 잠자리로서의 안식처가 아닌 것이다, 나한테 말고 울 Tommy한테 말이다. 굴러 들어 온 돌이 박힌 돌을 빼 낸다더니 이유인 즉슨, 새로운 보금자리가 등장한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새로운 보금자리의 터가 한 지붕 아래라는 것. 상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Your Beautiful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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